•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부동산 매매 급감·고령화 영향“

등록 2022.05.25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통계청 '4월 국내 인구이동' 발표

전년比 18.7%↓…43년 만에 최대

인구 이동자수 16개월째 내림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5.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5.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인구 고령화와 주택 매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974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43년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11만1000명) 감소했다. 인구 이동자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74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다. 감소 폭은 동월 기준 1979년 이후 43년 만에 최대다. 국내 인구 이동자수는 작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인구이동이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올해 2~3월 주택 매매량이 작년 동기간 대비 48.9% 감소한 영향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6%, 시도 간 이동자는 34.4%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0.9%, 14.2%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전년보다 2.6%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3588명), 충남(1381명), 인천(128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4166명), 부산(-1588명), 광주(-114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4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6%), 충남(0.8%), 강원(0.8%) 등은 순유입, 광주(-1.0%), 울산(-0.7%), 부산(-0.6%) 등은 순유출됐다.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부동산 매매 급감·고령화 영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