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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하노이과기대, 베트남서 첫 AI 해커톤 성료

등록 2022.05.25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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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역서 총 80팀·300여 명 참가

네이버 “글로벌 AI 연구벨트 관심 커져”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이하 HUST)과 함께 개최한 베트남 최초 인공지능(AI) 해커톤 ‘BK.인공지능(AI)-네이버 챌린지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명에 BK는 베트남·하노이를 부르는 현지어 발음에서 따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개발자 등이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작업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행사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초 AI 해커톤이라는 의미를 남겼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에서 한국·일본·프랑스·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을 선언했다. 이듬해 HUST를 동남아 첫 파트너로 맞이하고 지난해 공동 AI 센터를 함께 오픈했다.

지난 5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해커톤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총 80팀,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AI 해커톤의 공모 분야는 ▲자연어 이해 ▲제스쳐 인식 ▲텍스트 감지 및 인식 등 총 세 분야로 진행됐다. 80팀 중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안한 1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각 부문 별로 3개 팀이 우승해 1000달러(약 126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동진 네이버 베트남 책임리더는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개최했음에도 공모 2주만에 많은 참가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HUST와 함께 베트남 현지 연구개발(R&D) 및 인재 양성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와 HUST는 산학협력을 체결한지 약 1년 만에 5개의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그 결과 4종 데이터셋 공개, 글로벌 최우수급 학술대회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셋은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정보 모음을 말한다. 또 네이버는 호치민에 글로벌 개발센터를 오픈해 내년까지 현지에서 개발자 3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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