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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단거리 미사일 섞어 시험 발사…한미 실사격 훈련

등록 2022.05.25 10:48:59수정 2022.05.25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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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과 단거리 미사일 섞어 쏜 듯

한미, 미사일 발사와 엘리펀트 워크 대응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25일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섞어서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한미 연합군은 미사일 실사격 훈련으로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첫 번째 탄도미사일(ICBM 추정)의 비행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540㎞였다"며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으며 세 번째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거리는 약 760㎞,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미 연합군은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했다.

공군은 전날 북한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전투기 30여대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했다.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Ⅱ 탄도 미사일, 미군의 에이테킴스 전술 지대지 미사일(ATACMS)을 각 1발씩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연합 지대지 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 이는 한미 연합 전력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는 북한이 스스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또다시 파기한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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