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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산복도로 192계단 모노레일로 단숨에 오른다

등록 2022.05.25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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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신2동 망양로 일원에 조성

산복도로까지 6분만에 이동가능

[부산=뉴시스] 부산 서구 동대신2동에 조성된 소망계단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서구 동대신2동에 조성된 소망계단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서구는 지난 23일 동대신2동 산복도로 망양로 일원에 192개의 계단을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편의시설(모노레일)이 준공돼 시범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망계단 모노레일(91m)은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동대신동2가 87-28 일원에 조성됐다.

산복도로 망양로에서 위쪽 중앙공원로로 연결되는 소망계단 중앙에는 'ㄱ자형 지주'를 설치하고, 여기에 캐빈(cabin)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현수식 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에는 캐빈(2인승) 2대가 수시로 운영되며, 이를 이용할 경우 망양로에서 중앙공원로까지 192개의 계단을 6분만에 올라갈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동대신2동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0.83%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이번 소망계단 모노레일 준공으로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노레일은 지난 2019년에 설치된 인근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 연계돼 망양로 아래 저지대 대로변에서 산꼭대기 중앙공원로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

서구는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오는 6월30일까지 시범운행한 뒤 7월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범운행기간 중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정식운행 이후 운행시간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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