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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86 용퇴론, 충분한 논의 필요…성급히 말하기 조심"

등록 2022.05.25 11:18:17수정 2022.05.25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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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시급한 반성, 진정성 고민해야"

"위원장과 개인 차원의 발언 분리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공동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마에 손을 얹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공동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마에 손을 얹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 용퇴론을 전날에 이어 재차 강조한 데 대해 "성급히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솔직하게 드린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합동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86 세대의 일률적인 용퇴가 우리당의 인적 쇄신 개혁의 방식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담보하는지 충분히 논의한 이후 국민께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충분하고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간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이 전날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서는 "선거 전에 시급하게 서둘러 반성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올 것이냐에 대해 좀 더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매우 필요하고 다만 그 이전에 당내에서의 충분한 토론과 공감대가 이뤄진 이후에 진정성있게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의 지도자로서의 메시지와 개인 차원의 메시지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메시지는 당내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논의와 숙의를 통해 메시지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 소신을 밝히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이게 당 전체의 의견인지 개인의 의견인지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 젊은 민주당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을 약속하며 구체적으로 586 용퇴론을 언급하고 팬덤정치를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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