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크린랲, '세계 월경의 날' 생리대 등 기부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월경권 보호' 앞장

유한킴벌리 라네이처 기부…모델 박진희 동참

크린랲, 1억7천만 상당 생활·위생물품 제공

[서울=뉴시스] 생리대 기부에 동참한 배우 박진희.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2.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유한킴벌리와 크린랲이 오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의 월경권 보호에 나선다.

유한킴벌리의 친자연 여성용품 브랜드 라네이처는 배우 박진희와 500여명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라네이처 생리대를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의 친자연 생리대 라네이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섬유 인증(Ecocert ERTS)'을 받은 제품이다. 100% 유기농 순면커버와 천연 흡수체, 생분해 방수층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기부는 에코셀럽으로 손꼽히는 배우 박진희가 라네이처 모델료 중 일부에 대해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라네이처에서도 동일한 수량의 생리대를 함께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세계교육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희는 "월경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도전 과제로 마주해야 되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평등한 권리로서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월경을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인 문화가 자리잡기 바라며, 월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린랲은 지파운데이션 주최로 열리는 '2022 제2회 기부런 캠페인, 런포더문'에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1억7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을 후원한다.

이번에 기부하는 물품은 생리대 1만700팩, 마스크 2000개, 물티슈 2000팩, 니트릴 장갑 6200팩이다. 생리대와 마스크는 기부런 캠페인, 런포더문에 후원했다. 물티슈와 니트릴 장갑은 취약계층 여성 및 여성청소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런포더문은 참여형 레이스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은 오는 20일까지 5.28km를 달릴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슈퍼문 키트'에는 크린랲의 '크린에어 KF94 보건용 마스크'가 포함된다.

크린랲 승문수 대표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대키트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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