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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잡지, 담배통제법 조명…"사회적 금연활동 확대 중"

등록 2022.05.25 1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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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등 금연 규제…금연 확대 강조

김정은 예외…방역 컨트롤타워서도 흡연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평양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 흡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평양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 흡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보건잡지에서 공공장소 흡연금지 등을 규정하는 담배통제법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반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경우엔 여러 차례 끽연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25일 북한 잡지 인민보건은 지난 20일 담배통제법을 조명했다. 해당 법은 지난 2020년 채택된 것으로, 31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이 법은 담배 생산·판매, 흡연에 대한 법적·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모든 기관, 단체, 공민이 지킬 준칙을 규제한다는 게 북한 매체 측 설명이다.

매체는 "이에 따라 이미 흡연이 금지된 어린이보육교양기관, 교육기관, 의료보건기관은 물론 공공장소, 상업·급양·편의 봉사시설, 화재 위험 있는 장소들과 폭발 위험 장소들에선 흡연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을 어긴 개별적 공민이나 기관, 단체에도 벌금이 적용되고 있다", "담배도 승인된 봉사기관에서만 판매할 수 있게 판매량을 제한 중"이라고 했고 국가, 사회적 금연 활동이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 법을 초월해 공공장소는 물론 방역 컨트롤타워에서도 흡연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다. 북한 법 위에서 군림하는 김 위원장 초월적 지위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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