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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정원 직원 사기 저하…정보 수집과 판단 부족"

등록 2022.05.25 1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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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관, 기밀성 중요"…통제 강화할 듯

"박지원 등 떠들어" 지적에 "불미스런 일"

"국정원과 통일부, 실제적 역할 분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직원 사기가 상당히 저하돼 있다"며 국정원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정보 수집 역량을 강화하면서 대민 접촉은 줄이겠다는 방향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몇 년간 국정원이 전체적인 특히 국제정세에 관해서 보다 중점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것이 부족했다"며 "정보기관이라는 것은 기밀성이 중요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직원들이 자기가 이런 일을 했다고 떠들고 다닌다. 이런 정보기관이 있나"라고 묻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다소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어서 제가 며칠간 파악한 바로는 상당히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 이런 것을 느끼게 됐다"고 동의했다.

국정원과 통일부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도 "업무가 다르지만 서로 긴밀히 협조해야 할 필요성은 강한 두 개의 부처"라며 "다만 실제적인 역할을 분담해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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