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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세계 최대규모 비영리 환경단체 EDF와 연구협약

등록 2022.05.25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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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대가 EDF와 국제 메탄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대가 EDF와 국제 메탄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지난 23일 세계적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방어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EDF)과 국내 가스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원 및 배출량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관련업계, 정부, 과학자들과 협력해 국내외 가스 시스템 전반에 걸쳐 메탄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사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연구협약식에는 EDF 마크 브라운슈타인(Mark Brownstein) 에너지 트랜지션 수석부회장, 스티븐 함부르크(Steven Hamburg) 수석과학자 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와 환경대학원 손용훈 부원장 및 관련 분야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협약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DF는 가스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정보 인프라를 강화해 메탄 서약에 참여한 국가의 정책 입안자들이 메탄가스 감축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메탄 측정과 관련된 과학기술 및 모범사례를 교환함으로써 석유와 가스산업 메탄 배출 이해 간극을 좁히고 원격탐사 데이터를 검증해 데이터 간 차이점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종 교수는 "메탄 저감은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라며 "곧 메탄 감시위성을 발사할 세계적인 연구기관 EDF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이번 연구협약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 기후위기 대응에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브라운슈타인은 "한국은 전기차 같은 에너지 기술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메탄배출 파악 및 저감을 위한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과 세계 무대에서 관련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스티븐 함부르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정책 관련 메탄 과학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자원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국가와 기업이 넷제로(Net-Zero) 계획·목표·실행 그리고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가속화하는데 주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출원 파악 및 측정을 시작으로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메탄 저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환경보호기금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 저감 전략 수립을 지원하여 앞으로 아태지역 석유 및 가스 공급자들이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빠르게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7년 설립된 EDF는 미국·유럽·인도·중국 네 국가에 본부를 두고 28개 지역에서 에너지·자연·헬스분야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특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EDF는 10여년 간의 과학 연구와 지지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후 의제에 메탄 저감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메탄 해결을 위한 지식과 솔루션을 확장해왔다. EDF 계열사 메탄샛(MethaneSAT)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이러한 솔루션 중 하나로, 메탄샛은 내년부터 지구 궤도를 돌며 전 세계 최소 80% 이상의 석유와 가스 생산지에서 배출되는 메탄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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