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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거장' 티아구 호드리게스 연극 '소프루' 국내 첫 공연

등록 2022.05.25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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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연극 '소프루(Sopro)'가 다음달 17~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2022.05.25. (사진=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연극 '소프루(Sopro)'가 다음달 17~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2022.05.25. (사진=국립극장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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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연극 '소프루(Sopro)'가 다음달 17~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호드리게스의 작품이 국내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루는 포르투갈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이 제작해 2017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이후 파리가을축제·더블린축제·빈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와 유수의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됐다. 티아구 호드리게스는 배우로 연극 활동을 처음 시작한 후, 작가·연출가로 활약하며 포르투갈 연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소프루는 포르투갈어로 '숨·호흡'을 뜻한다. 제목처럼 40년 넘게 포르투갈에서 현역 프롬프터로 살아 온 크리스티나 비달을 무대에 등장시켜 극장이라는 공간에 깃든 숨결에 귀를 기울인다.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예술관은 '소프루'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크리스티나 비달의 초상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는 존재와 오랜 문화유산을 기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포르투갈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6월18일 공연 종료 후에는 크리스티나 비달 등 출연 배우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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