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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기대감' 프랜차이즈도 기지개…가맹점주 모시기

등록 2022.05.26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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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영업망 확대…대면 창업설명회 개최

브랜드 가치도 높여…가맹사업 행보 다각화

[서울=뉴시스] 탑크리닝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탑크리닝업.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기대감으로 세탁업을 비롯한 식품·외식 등 프랜차이즈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년간 프랜차이즈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맹점 유치·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엔데믹 기대감이 커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맹점 확보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탁업계는 가맹사업 확대 등 외형 확장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세탁전문점, 셀프빨래방 등 세탁 프랜차이즈나 세탁 대행 플랫폼 기업은 리브랜딩과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고 지역별 세탁공장 증설하는 등 고객 확보와 가맹점 영역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탁전문점 탑크리닝업은 최근 강원 일대 가맹점 통합 관리를 위해 원주지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원주지사 개소는 강원지역 내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뿐 아니라 해당 지자체에 고품질의 전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탑크리닝업은 설명했다.

앞서 탑크리닝업은 지난해 4월 부산지사를 설립했다.
  
[서울=뉴시스] 제너시스BBQ.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너시스BBQ.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탑크리닝업은 기존 자사 가맹점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상생 운영 정책도 펼치고 있다. 수년간의 업계 노하우와 세탁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쌓아온 브랜드 확장성이나 지역 내 추천 상권, 온·오프라인 마케팅 방안과 같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점주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주춤했던 외식업계 역시 엔데믹 전환 기대감으로 다양한 가맹점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안정적인 내수를 기반으로 해외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일본 내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대만 시장 진출 3년 만에 18번째 매장을 신설하는 등 해외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동아시아 지역 글로벌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도쿄, 오사카, 치바, 사이타마 등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의 가맹점 오픈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너시스BBQ는 지난 2003년 글로벌 외식 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주 지역,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가맹점 5만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말 기준 65개의 해외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은 각 글로벌 국가별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메뉴를 개발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투썸플레이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투썸플레이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먹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외식시장에서 'K-푸드'입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자사 브랜드의 특징·장점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대면 창업설명회를 적극 개최하는 등 가맹점주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투썸플레이스는 2년4개월 만에 카페 신규 오픈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를 위한 대면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소개와 카페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할리스도 정기 창업 설명회를 재개한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스토리 소개와 가맹점 개설 절차, 신규 지원 프로그램 등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카페베네 역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카페베네 창업설명회에서는 14년간 점포를 개점한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한 다변화된 업계 트렌드와 예비 점주가 궁금해 하는 정보를 공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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