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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곡물 선박 우크라 떠나게 통로 제공 가능"…협상 시사

등록 2022.05.25 2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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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차관 "러시아 제재 해제 등 포괄적 접근 필요"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3.1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3.1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곡물을 운송하는 선박이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떠날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서방의 지적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식량 문제 해결에는 러시아의 수출과 금융 거래에 부과한 제재 해제를 포함해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는 평화적 해법을 추구하는 모두와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를 봉쇄해 곡물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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