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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도 결국 러시아 시장 철수…"가맹점 계약 갱신 안해"

등록 2022.05.26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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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타벅스에 이어 철수 결정

【뉴욕=AP/뉴시스】2018년 9월4일 미국 뉴욕의 한 나이키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2019.06.27.

【뉴욕=AP/뉴시스】2018년 9월4일 미국 뉴욕의 한 나이키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2019.06.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맥도날드, 스타벅스에 이어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 베도모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이키는 러시아 최대 가맹점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26일 러시아 최대 유통업체 2곳의 계약이 만료되며 나이키 대표는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계약을 연장하거나 새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지난 3월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러시아 내 매장을 일시 폐쇄했지만, 일부 공인 유통업체들은 영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56곳 공인 나이키 매장 중 37곳을 운영하고 있는 IRG는 이미 재고 물량이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IRG 측은 "현재 상황에선 단일 브랜드 매장 운영을 계속 지원할 수 없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나이키가 가맹점들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이후에도 아울렛 등에서 러시아에서 제품을 계속 판매할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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