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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함께해준 멤버들 고마워…완전체 활동은 비밀"

등록 2022.05.26 0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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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씨엘. 2022.05.26.(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씨엘. 2022.05.26.(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가수 씨엘이 7년 만에 그룹 '투애니원'(2NE1) 완전체로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55회에서는 '○○의 비밀' 편으로 꾸며졌다.

투애니원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에 깜짝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날 씨엘은 "깜짝 무대로 준비하고 싶었다. 중간에 들켜도 최선을 다하자 했는데 다행히 들키지 않았다. 민지가 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오후 10시에 다 수업이 끝나고 오후 11시에 모여서 조용히 연습했다. 각자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MC 유재석은 "이렇게까지 비밀리에 진행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씨엘은 "아무래도 그게 더 서프라이즈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저희도 급하게 준비한 거다 보니 끝까지 '이거 못하는 거 아니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딱 저희만 하는 무대가 아니다 보니 조용히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자"고 말했다.

이어 "한번 꼭 뭉치고 싶었다. 인사를 흐지부지하게 드린 게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팬분들한테 4명이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코첼라에 처음엔 초대를 혼자 받았다. 지금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멤버들한테도 새로운 도전이였고 새로운 무대였지 않나. '같이 하면 너무 좋겠다'해서 초대했는데 용기 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이 "무대를 내려와서 멤버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묻자 "숙소까지 40분 걸렸는데 서로 아무 말도 안했다. 차에 딱 탔는데 다 창가를 보면서 이제는 얼마나 더 소중한지 아니까 그걸 다 느끼려고 했던 거 같다. 그런 시간이였던 거 같다. 다라 언니랑 봄 언니는 다음 날 바로 갔다. 저는 멤버들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다. 봄 언니를 보는데 너무 눈물 나 눈물의 이별을 하면서 바로 공항으로 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산다라박. 2022.05.26.(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산다라박. 2022.05.26.(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산다라박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산다라는 "다음 무대가 있으면 즐겁게 '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할텐데 진짜 마지막일수도 있으니까 끝이 났고, 뭔가 그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다들 멍하면서 '얼마나 걸려요?' 물어보고 조용히 있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채린 씨가 배웅해 주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셨다고 하시던데"라고 하자 산다라는 "차안에서 채린이가 너무 많이 울었다. 계속 손잡고 울고 그랬다. 그런 애가 아니다. 되게 쿨해서 얘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겠다 싶은 캐릭터인데 오히려 채린이가 제일 많이 울고 제일 많이 그리워할 것 같고 그런 애기를 많이 했다. '멤버들 한국으로 다 가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요' 하면서 우는데 이 순간이 다시 안 올 것 같은 그런 불안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산다라는 영상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채린아 자주 연락을 밥먹듯이 해서 할 말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우리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삶을 살겠지만 네가 원하듯이 우리 멤버들 넷 다 건강하고 멋있게 각자의 길에서 활동하다가 또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씨엘은 투애니원의 행보에 대해 "비밀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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