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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뉴욕 증시 강세에 1달러=127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05.2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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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뉴욕 증시 강세에 1달러=127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6일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1달러=127엔대 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7.20~127.2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회의록 공개 후 뉴욕 증시가 상승해 투자 리스크 회피 자세가 완화, 저리스트 통화인 엔에 매도가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다.

회의록에선 앞으로 수 차례 FOMC에서 0.50% 포인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스탠스가 확인됐다.

다만 6~7월 회의에서 0.50% 인상이 확실해진 만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에 적극적이라는 경계감이 다소 완화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전날 장기금리가 한때 2.70%로 1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이어져 엔 매수를 불러 시세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시점에는 0.19엔, 0.14% 내려간 1달러=127.30~127.3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27.20~127.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반락, 24일 대비 0.45엔 밀린 1달러=127.25~127.35엔으로 폐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조급히 진행한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달러가 유로에 대해 상승, 엔화에 대해서도 파급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도 저리스크 엔화의 매도를 유인했다.

FOMC 회의록에서 금융정책을 서둘러 중립적인 스탠드로 이행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지만 시장 반응을 크지 않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36.24~136.25엔으로 전일보다 0.43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0697~1.069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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