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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지난해 수익률 9.13%…해외서 21조 벌었다

등록 2022.05.26 1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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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투자수익 169억 달러…지난해 수익률 9.13%

【서울=뉴시스】한국투자공사(KIC) CI.(사진 = KIC 제공)

【서울=뉴시스】한국투자공사(KIC) CI.(사진 = KIC 제공)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9.1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투자수익은 169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했다.

KIC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이 2050억 달러(약 244조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 169억 달러를 포함해 투자 개시 이후 누적 투자수익은 879억 달러(약 104조6000억원)로 늘어났다.

KIC는 2005년 국가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설립된 국부 펀드로 해외 투자 전문기관이다. 글로벌 채권 투자를 시작으로 주식, 대체투자로 영역을 넓히며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투자로 시작한 KIC의 투자는 지속적인 성과와 추가 위탁에 힘입어 2016년 6월 운용자산 1000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엔 설립 16년 만에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은 9.13%를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수익률은 6.75%로 집계됐다.

대체자산의 경우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8.83%였으며 자산별로는 사모주식이 11.33%,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가 7.76%, 헤지펀드 5.64%를 기록했다.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과 채권이 40.6%와 34.9%를 차지했으며 대체자산 17.5%, 기타 7.0%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대체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5.3%에서 지난해 17.5%로 증가한 반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진승호 사장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정교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해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대체자산 투자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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