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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초단체장 판세는?…與 "최소 20곳" vs 野 "과반 사수"

등록 2022.05.26 16: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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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정부 이벤트 효과로 31개 시·군 석권 목표"

민주당 "경합지역 승기로 잡겠다…15~18석 사수 목표"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별관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2.05.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별관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2.05.2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31개 기초단체장 '판세' 분석에 여야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수 지역이 경합구도를 형성하면서 여야는 사전투표 독려 등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역대 가장 빨랐던 한미 정상회담 등 이벤트 효과를 최대한 누릴 생각이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 지역뿐 아니라 경합지역에서도 승기를 잡아 과반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자체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31개 시·군 석권을 목표로, 최소 20곳 이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텃밭인 과천, 가평, 여주, 이천을 비롯해 '분당'이 자리잡고 있는 성남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철수 후보가 등판해 분위기를 모으는 데다 4선 신상진 후보가 인물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판단이다.

또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한 김성제 후보를 내세운 의왕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어 포천, 용인, 오산, 남양주, 연천, 양평 등 6곳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수원, 파주, 고양, 광주, 하남, 구리, 의정부, 동두천, 양주, 안성, 평택, 안산, 군포 등은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대선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직력을 동원해 최대한 지지자들을 끌고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으로 여당 프리미엄이 갈수록 강해진다고 판단, 당초 20석 이상으로 잡았던 목표치를 15~18석으로 축소했다.

민주당이 '우세'로 내다보는 지역은 수원, 화성, 평택, 광명, 부천, 안산, 시흥, 안양 등이다. 여기에 경기분도론으로 분위기가 상승한 의정부와 지지세가 다소 낮아진 양평까지는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 김포, 파주, 남양주, 구리, 양주, 포천, 광주, 하남, 오산, 의왕, 군포, 안성은 경합지역으로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진보층 정치적 관심도 저하로 여론조사 응답률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 이들을 투표소로 끌고 오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 전통적 지지 계층과 유권자의 투표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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