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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 격전지, 국힘 신인 vs 무소속 현역 맞대결

등록 2022.05.26 16:01:21수정 2022.05.26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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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1선거구…류종우·박갑상 후보 양자구도

대구시의원 북구1선거구에 출마한 류종우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시의원 북구1선거구에 출마한 류종우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총 27곳의 선거구 중 20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대구시의원 선거는 맥이 빠진 모양새지만, 국민의힘 신인과 무소속 현역 의원이 맞붙은 대구 북구1선거구는 박진감이 있다.

정치 신인인 국민의힘 소속 류종우 후보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외손자이자 대구 토종 막걸리 브랜드 회사의 아들이다.

류 후보는 “비록 신인이지만 북구는 물론 대구시 전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와 나름대로의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높은 당 지지도를 발판으로 압승하도록 남은 선거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갑상 후보는 현역 시의원으로 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아 무난한 의정 활동을 했고, 후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으로 실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여년 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대구시의회에 입성했지만 2020년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국회의원과 함께 탈당한 뒤 여러 차례 복당을 신청했지만 무산됐다.

박 후보는 “복당을 위해 노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 주민들의 권고와 지지로 무소속 출마를 했다”며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원 북구1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갑상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시의원 북구1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갑상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북구1선거구는 박 후보 외에 다른 야권 후보가 존재하지 않는 양자대결이다. 이 때문에 야권 성향의 표가 박 후보에게 몰릴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유 후보가 신인이기는 해도 높은 정당 지지율과 선거운동 및 투표에 당 조직이 가동되면 만만치 않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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