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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제조 브로드컴, 77조원에 기업소프트웨어 브이엠웨어 인수

등록 2022.05.26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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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컴퓨터 칩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브로드컴(Broadcom)이 610억 달러(77조원)를 주고 클라우드 기술의 브이엠웨어(VMwar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플레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최대의 기업인수라고 할 수 있다. 달포 전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로 트워터를 사겠다고 제안해 합의했으나 다소 상황이 꼬인 상태다.

브로드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보다 강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며 브이엠웨어의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으로 하여금 일반 클라우드 접근을 기업 내부망에 혼합할 수 있게 했다. 브로드컴은 칩 등 기본부품에 충실해왔고 '가상머신(VM)'의 브이엠웨어는 기업 소프트웨어 전문으로 IBM이나 오라클과 경쟁하고 있다.

브이엠웨어 주주들은 주당 현금으로 142.50달러를 받든지 브로드컴 보통주 0.2520주를 받든지 택일할 수 있다.

델 테크놀러지의 마이클 델은 40.2% 지분으로 여전히 브이엠웨어 회장이며 델 테크는 지난해 11월 브이엠웨어 81%의 지분을 정리했다. 델 그리고 세계 최대 테크기업 전문투자사로 브이엠웨어 10% 보유주인 실버 레이크는 인수안 찬성 의사를 밝혔다

양사 이사진은 인수안을 승인했으며 인수 절차는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브이엠웨어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

브로드컴 주가는 정규장 전 거래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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