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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다연장로켓포 가장 절실하게 필요"-외무장관

등록 2022.05.27 0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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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들 우크라측 요청 사실 안밝혀

[서울=뉴시스]미군이 보유한 M270 다연장로켓(MLRS) 무기 시스템. 2022.5.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군이 보유한 M270 다연장로켓(MLRS) 무기 시스템. 2022.5.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다연장로켓시스템이라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란드를 방문중인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로 진행된 실시간 질의 응답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상황이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그보다 더 절박하다"고 밝혔다고 미 CNN이 전했다.

그는 유일한 대응책이 "더 많은 중화기다. 중화기가 없으면 러시아군을 몰아낼 수 없다"고 답했다.

쿨레바 장관은 미국이 중화기 지원을 약속했지만 도달하기까지 매일 매일 더 많은 인명과 영토를 잃고 있다면서 드론과 장거리포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정부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를 설명하면서 이미 지원한 곡사포보다 사거리가 훨씬 긴 MLRS를 우크라이나가 거듭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

쿨레바 장관은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알았다'거나 '안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협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휴전을 요청하는 순간은 단 한가지 경우다. 전쟁에서 패배하기 직전인 때다. 러시아가 공격을 하는 동안에는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휴전을 요청하면 우리는 받아들일 지를 고려하기 전에 두번, 세번 생각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쿨레바 장관은 점령지역에서 친러 목소리를 찾으려 하지만 점령군에 협조하려는 사람들을 잘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우크라이나 국민이길 원한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선진7개구(G7) 및 기타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가 제3국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그런 제3국이 어느 나라들인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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