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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 규탄 결의안 채택…"우크라 의료 시스템 공격"

등록 2022.05.27 0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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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우스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병원에 한 환자가 누워 있다. 2022.05.23.

[포크로우스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병원에 한 환자가 누워 있다. 2022.05.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의료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HO가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두고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찬성 88표, 반대 12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53개국은 기권했다.

이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원과 진료소를 향한 공격이 지속될 경우 러시아의 자격이 정지될 가능성을 높인다.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의 의료 부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쟁 중 의료 시설과 관련 인력에 대한 공격이 256건을 기록해 59명의 부상자와 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침공 시작 이후 총 399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일부 민간인 사망에 대한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며 러시아가 제안한 결의안은 반대 66표, 찬성 15표, 기권 70표로 채택되지 못했다.

예브헤니아 필리펜코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사는 "WHO가 러시아의 초안을 부결시키며 우크라이나의 보건 위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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