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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성장률 3%로 하향 조정"…글로벌 투자은행들 줄줄이↓

등록 2022.05.27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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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JP모건 잇달아 내려…"코로나 규제 불확실성"

[상하이=신화/뉴시스] 코로나19 규제가 일부 풀린 중국 상하이의 푸퉈구 아파트단지에서 17일 아이들이 오랜 만에 놀이터에 나와 즐겁게 놀고 있다. 2022.05.21

[상하이=신화/뉴시스] 코로나19 규제가 일부 풀린 중국 상하이의 푸퉈구 아파트단지에서 17일 아이들이 오랜 만에 놀이터에 나와 즐겁게 놀고 있다. 2022.05.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와 JP모건은 지속적인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이번주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올해 들어 세번째로 하향 조정했다. 모두 4% 미만으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UBS는 중국의 올해 GDP 전망치를 4.2%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CNBC가 추적한 추정치 중 가장 낮았다.

JP모건은 전망치를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규제 완화는 2020년처럼 빠를 것 같지 않다"며 "현재의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규제와 출규 전략의 명확성 부족은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고 억눌린 수요 방출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JP모건도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은 경제 활동의 장기 붕괴 위험과 오미크론 파동 재발 위험 등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에선 지난 3월 이후 2년만에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했고 중국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고 4월 수출 증가율은 22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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