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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선 운항 재개…감염병 유입 차단 강화

등록 2022.05.27 1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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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방콕 전세기·싱가포르 주3회 정기 운항

2020년 4월 입국 일원화 조치 후 2년여 만

도, 임시생활·격리시설 마련…방역택시 운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 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탑승권 발권 데스크 앞에서 승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05.08.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 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탑승권 발권 데스크 앞에서 승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05.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다음 달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격리자 이송체계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전세기 운항과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정기 운항을 허가했다. 방콕 전세기는 6월 2일과 6일 입도 예정이고 싱가포르 노선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주 3회 운항이다.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 운항 재개는 지난 2020년 4월 해외입국자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후 2년여 만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감염병 확산·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시스템을 마련하고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단기체류 외국인을 격리하기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한다. 입국자 중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반응자 등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임시격리시설도 있다.

도는 입국 후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7일간 격리 후 귀국할 때 출국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방콕에서 입국한 경우 현재 제주 직항이 전세기만 있는 실정이어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 격리가 필요한 단기체류 외국인 등을 임시생활시설로 수송하기 위한 방역택시도 가동한다. 제주공항에 배치되는 방역택시는 2대로, 내부 칸막이가 있고 운전자도 방역복을 착용해 운전한다. 국제선 항공기 도착 시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직원도 배치된다.

김길범 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6월 허가된 2개 항공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향후 국제노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량을 모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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