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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한라주공4단지1차,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록 2022.05.27 1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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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중 처음…군포시, 예치금 내면 안전진단업체 선정 추진

정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추진

국민의힘 지도부 산본신도시 방문 현장.

국민의힘 지도부 산본신도시 방문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평촌, 군포·산본, 성남·분당, 부천·중동, 고양·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 요구가 해당 지역 도시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첫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경기 군포시는 관내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 1차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준비위는 지난달 20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군포시가 지난 25일 현지조사를 통해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군포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가운데 재건축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이 통과된 곳은 이번 한라주공4단지 1차아파트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당 단지는 구조안전성과 설비 노후도는 D등급, 주거환경 및 건축 마감은 E등급을 받았다. 군포시는 준비위가 안전진단을 위한 예치금을 내면 안전진단 업체 선정을 위한 발주에 나설 예정이다.

군포산본신도시 전경.

군포산본신도시 전경.


아파트 재건축은 기준 연한인 준공 30년을 넘으면서 안전진단 통과 등급인 D등급(조건부 허용)이나 E등급(불량)을 받아야 추진할 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려면 맨 먼저 예비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에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받은 1248호 규모의 한라주공 4단지 1차 아파트는 지난 1992년 4월 15일 준공해 재건축 연한이 지났으며, 주민들이 수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한편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80년대 말 조성한 1기 신도시는 최근 건축한 지 30년이 도래하면서 생활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특별법 제정 등 재정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어진 가운데 지난 2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군포 산본 신도시 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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