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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호평…"류현진, 오타니보다 나은 투구했다"

등록 2022.05.27 1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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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인절스전 5이닝 2실점

오타니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애너하임=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022.05.27.

[애너하임=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022.05.2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외신들도 호평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5-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팀이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의 첫 승 수확에 이어 2연승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8로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오타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오타니는 시즌 3패째(3승)를 떠안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넛(sportsnaut)'은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Hyun Jin Ryu gets better of Shohei Ohtani as Jays beat Angels)'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넛은 "에인절스가 3회말 빅이닝 기회를 잡았고,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 타석이 돌아왔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오타니에게는 야수 선택에 의한 타점만 내줬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보다 더 나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과 트라우트의 '천적 관계'에 주목한 매체도 있었다.

트라우트는 현재 MLB에서 최고의 타자로 손꼽힌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세 번이나 수상했다.

하지만 류현진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이날도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트라우트는 류현진 상대 통산 성적이 13타수 무안타가 됐다.

AP통신은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세 차례 상대해 모두 범타로 물리쳤다. 3번이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트라우트는 한국인 좌완 투수에게 1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트라우트가 10번 이상 상대한 투수 중 최악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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