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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여도', SF9 주호·현준·장동우 초호화 군단 몰고 귀환(종합)

등록 2022.05.27 18: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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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무대...단종과 세조 시대 이야기

28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서 공연

연극 여도 SF9 백주호.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여도 SF9 백주호.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무대가 처음인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회없는 엔딩이 되도록 할게요."(SF9 백주호) "미치광이역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세요."(현준) "저는 감정 소모를 하며 채워지는 옹달샘 같은 사람입니다.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장동우)

단종과 세조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여도'가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상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단종과 세조의 시대를 재인이라는 초월적인 인물로 넘나들며 단종의 숨겨진 아들 '이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8년 초연했다.

주인공 '이성' 역에는 그룹 'SF9'의 백주호와 '더보이즈'에서 활동하다가 배우로 새롭게 출발한 현준(허현준)이 캐스팅됐다. '이성'은 단종 사망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백주호는 27일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여도' 프레스콜에서 "로맨스 드라마나 시트콤을 많이 해봤는데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며 "로운이나 찬희가 사극을 해봐서 물어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과 연출가에게 많이 물어봤고, 연습할 때 잘 체크해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대사를 외우는 것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연습을 많이 해야 대사를 외울 수 있는 것 같다"며 "빨리 외우는 방법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SF9으로 가수를, 개인으로 매체연기를 해왔다"며 "무대가 처음인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후회없는 엔딩이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극 여도 현준.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여도 현준.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준은 "연습을 하며 대선배들의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성균관스캔들의 송중기 선배를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도를 통해 처음 연극을 해보게 됐다"며 "공식 스케쥴이 오랜만인데 영광스러운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미치광이역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비운의 왕 '단종' 역으로는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장동우와 그룹 '빅플로'와 '유앤비' 멤버인 이의진이 캐스팅됐다.

장동우는 "저는 감정 소모를 하며 채워지는 옹달샘 같은 사람"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의진은 "연극에 도전하는 것이 처음인데 수많은 무대에서 노래와 춤, 퍼포먼스를 해왔다"며 "이 무대도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세조' 역에는 배우 곽은태와 김효배가 출연한다. '재인' 역은 배우 류창우와 민들샘이 연기한다. 조선 최초 수렴청정을 했던 '정희왕후' 역에는 이윤희와 홍가경이, 이성의 어미인 '근빈박씨' 역은 하정원이 맡는다. 단종의 비이자 조선왕조 비운의 여인인 '정순왕후' 역은 배우 유승옥과 이유진이 맡았고, '한명회' 역에는 김진철과 이동준이 출연한다.
연극 여도 장동우.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여도 장동우. 2022.05.27.  (사진=컴퍼니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조역을 맡은 곽은태 배우는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 해왔는데 64세임에도 역사극의 매력에 끌려서 오디션에 도전했고, 당당히 합격했다"며 "전쟁에 뛰어든 병사의 심정으로 전투력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강은교 연출은 "4년 전 배우로 무대에 섰는데, 이번에 새롭게 오디션을 크게 열어서 새로운 배우들이 모이게 됐다"며 "역할이나 작품 구성에 대해 손을 많이 봤다. 역할들도 축소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과 캐릭터들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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