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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도내 11개 시·군 3만9380㏊

등록 2022.05.29 1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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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도내 11개 시·군 3만9380㏊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 조기 발견과 피해 고사목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항공예찰 조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산불 임차헬기를 이용해 도내 11개 시·군 3만9380㏊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예찰 조사원 등 26명과 헬기 3대가 투입된다.

이번 조사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우려 지역, 산불 발생지,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비가시권 산림지대, 접근이 힘든 산악 지역, 골짜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지역뿐 아니라 1년 이상 미발생한 지역, 확산 우려 지역 등의 고사목도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사목은 예찰 조사원이 고사된 나무의 목편을 채취하고, 산림환경구소 등에 검사를 의뢰,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고사목 방제와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조기 발견과 방제가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며 "항공·지상 정밀예찰 등을 통해 고사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해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2009년 옥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했다. 올해 현재까지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영동, 진천, 단양 등 7개 시·군에서 459그루가 감염돼 방제했다.

적극적인 방제 추진으로 제천과 단양을 제외한 5개 시·군은 1년 이상 추가 발생이 없다. 2년 이상 발생하지 않은 옥천은 올해 초 청정지역으로 환원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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