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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 "시민의견 담긴 투명한 시정 펼치겠다"

등록 2022.06.25 06:00:00수정 2022.06.25 0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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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지 지혜롭게 활용해 일자리 문제 해결"

"반도체 기업 유치, 의정부가 가장 적합한 도시"

"아이들 위협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반드시 백지화"

국민의힘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당선자.

국민의힘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당선자.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국민의힘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당선자가 내달 1일 취임을 앞두고 '협치'를 강조한 민선 8기 시정 구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행정전문가인 김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7호선 장암~민락~포천 적극 추진, 8호선 연장, 장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 IT·디자인캠퍼스 조성, 시장 직속 시니어위원회 설치,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당선자는 "의정부가 지닌 잠재력을 살려 경제를 성장시키고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4년 임기동안 의정부시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투명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당선 소감은.

"지난 몇 년간 의정부 시민들이 느꼈던 실망감이 무척 컸다. 의정부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 의정부 변화의 임무를 시민분들께서 저에게 주셨다. 시민들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나.

"민심은 참 무섭다. 정치인들은 항상 겸손해야 하고 절실해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에게는 기회를 주시고 불통,오만,부패 리더십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는 민심을 보여줬다. 저에게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의정부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가.

"의정부 일자리 문제가 무엇보다 심각하다.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청년 일자리가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의정부는 경기북부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도시다. 미군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의정부의 미래가 두곳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캠프 스탠리에는 IT대기업을 유치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최대한 확보하겠다."

-반도체 대기업 의정부 유치가 실현 가능한가?

"경기북부 내 대기업 반도체 기업 유치에 있어서 '의정부'가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확신한다. 세종~포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지역도 많다. 인재유입 요소들도 갖췄다. 의정부는 소상공인 비중이 매우 높고 청년실업률이 심각하다.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반도체 대기업 유치와 연계해 지하철 7호선과 8호선 연장 사업도 이뤄내겠다."

-고산동 물류센터를 백지화를 공약했다.

"고산동에 물류센터 조성이 허용되면 학교로부터 불과 몇 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형 트럭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등하교 할 때마다 학부모들은 항상 마음을 졸이며 생활할 것이다. 아이들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겠다. 무엇보다 일련의 과정들을 주민들과 상의하면서 진행하겠다. 취소에 따른 부작용보다 취소하지 않았을 때 따르게 될 피해가 훨씬 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여소야대가 된 의회와의 관계 해법은

"‘의회와 협치하라’는 시민들 선택 결과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뽑은 대표들이다. 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회가 여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행정집행부와 시의회는 함께 시민을 바라보고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간력히 해달라 .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 의정부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이제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다.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긴밀하게 협치하겠다.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겠다. 반대 의견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들 개개인 삶이 좀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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