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름값, LPG와 2배 차이…"LPG차로 갈아타야 하나"

등록 2022.06.24 11:47:04수정 2022.06.24 12:4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면서 LPG 가격과 ℓ(리터)당 1000원 차이까지 벌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88원 오른 ℓ(리터)당 2141.08원,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4원 상승한 2125.45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 주유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면서 LPG 가격과 ℓ(리터)당 1000원 차이까지 벌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88원 오른 ℓ(리터)당 2141.08원,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4원 상승한 2125.45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 주유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LPG 가격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88원 오른 ℓ(리터)당 2141.08원,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4원 상승한 2125.45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SK주유소에서 경유 가격은 3223원, 휘발유 가격은 309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서울 중구 주유소의 ℓ당 경유와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2504원, 2465원, 서울 강남구 주유소의 경유 및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2319원, 2320원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평균 경유 가격은 2211.95원, 휘발유 2195.01원이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매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휘발유보다 먼저 2000원대에 진입한 경유는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가격이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2000원대(2002원)를 돌파한 이후 이달 3일 2020원대, 6일 2030원대, 8일 2040원대, 10일 2050원대를 넘어서는 등 계속 올랐다. 이달 11일에는 2064.59원을 기록,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LPG 전국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0.07원 하락한 ℓ당 1133.72원, 서울 평균 가격은 1194.8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저가는 ℓ당 969원, 최고가는 1298원이다.

LPG 전국 평균 가격은 경유보다는 1007.36원, 휘발유보다는 991.73원이 저렴하다.

기름값, LPG와 2배 차이…"LPG차로 갈아타야 하나"

최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두 달째 연일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를 주유할 수 있는 차량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연비 계산해봐도 금액당 비율은 LPG 가스가 낫다" "지금까지 2배 차이는 없었다. LPG가 갑이다" 등등 LPG와 가솔린(휘발유) 가격을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다만 LPG 가격이 지난해 11월 1000원대를 돌파한 이후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신중한 반응도 함께 나온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유류세 인하 폭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법상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휘발유 제품에 붙는 유류세는 지난달부터 30%를 인하하면서 ℓ당 820원에서 573원으로 내려간 상태다. 여기에 7%를 추가로 인하하면 다음달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57원이 더 낮아진다. 경유는 다음달부터 ℓ당 38원이 추가 인하된다. 유류세 7% 추가 인하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확대했음에도 기름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7% 추가 인하도 고유가로 인해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