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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 앞둔 여자축구 벨 감독 "월드컵 위한 시험대"

등록 2022.06.26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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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만 인터뷰 진행한 건 처음

27일 오전 4시 강호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

[서울=뉴시스]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어로 캐나다와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어로 "캐나다전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을 위해선 신체적으로 준비가 돼야 하며, 이번 캐나다와 같은 경기들이 그 목표를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며 "세계적인 강팀들이 스피드, 피지컬, 멘털에서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진짜 중요한 건 내년 월드컵"이라고 덧붙였다.

7년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베테랑 골잡이 박은선(서울시청)에 대해선 "잘해주고 있다. 내 구성에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월드컵까지 몸을 만들 시간은 12개월이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인터뷰 때마다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거나 짧은 인사말을 전해왔다.

또 선수들과 훈련 중에도 한국어를 자주 사용했다.

부임 후 꾸준히 한국어 공부에 전념해 온 벨 감독은 이날 캐나다전에 대한 각오를 모두 한국말로 전했다.

벨 감독이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한국말로 모든 인터뷰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위인 캐나다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딴 강호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8전 1승7패로 열세다. 2013년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3-1로 이긴 게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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