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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학준비금 사용처 확대…"가방·신발·안경도 허용"

등록 2022.06.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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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학원·식당·숙박업소 등은 제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지난 3월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6.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지난 3월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기존 교복이나 권장도서 구매로 제한됐던 서울 입학준비금 사용처가 보다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입학준비금은 교복을 포함한 의류 혹은 학교 권장도서 구매에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가방·신발·안경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이전보다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입학준비금 사업 취지에 맞게 학원, 식당, 주점, 숙박업소 등에서의 사용은 기존과 같이 제한된다.

이 같은 확대 운영은 지난해 입학준비금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2%가 '사용범위의 확대'를 개선 사항으로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학부모나 학생이 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등 수혜자의 불만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사용범위를 확대했다"며 "학부모와 학생의 불편을 해소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입학준비금은 가정 소득과 상관 없이 보편적으로 초중고 신입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금액은 초등학생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생 30만원이며 올해 입학준비금은 지난 2~3월 중 제로페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이 완료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학준비금 사용범위 확대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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