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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권 신임 광주지검장 "인권 최우선에 둔 법 집행을"

등록 2022.06.27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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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수권 제66대 광주지검장 (사진 = 광주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수권 제66대 광주지검장 (사진 = 광주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임 이수권(54·26기) 제66대 광주지검장이 27일 인권을 최우선에 둔 수사와 법 집행을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은 헌법이 규정한 유일한 영장 청구권자로서 형사 사법의 모든 절차에서 적법 절차를 준수·감독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국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검찰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절제된 수사와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서민을 울리는 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지역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발본색원해 광주의 안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범죄 수사에 검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역설했다.

수사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된 형사 사법 절차와 각종 제도 시행 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시행착오와 그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일하면서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달라"고 했다.

또 "경청·배려의 태도를 보일 때 검찰 조직 역시 국민의 신뢰·존중을 받을 수 있다"면서 "수사를 넘어 재판·집행 등 모든 절차에 있어 상식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적정하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검장은 1998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박찬호 65대 광주지검장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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