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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중 익사 5년간 147명…하천·계곡 98명 '바다 3배'

등록 2022.06.28 06:00:00수정 2022.06.28 0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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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시민수상구조대 현장 배치…"예방 활동"

소방공무원 760명·민간봉사자 3533명 투입

[서울=뉴시스]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으로 나타났다.(자료=소방청 제공)

[서울=뉴시스]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으로 나타났다.(자료=소방청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전국 물놀이 장소에 자원봉사자 등 4000여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147명이다. 2017년 37명, 2018년 33명, 2019년 28명, 2020년 25명, 2021년 24명 등이다.

장소 별로는 하천·계곡에서 98명이 숨져 해수욕장(27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 순이다.

이에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7월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 계곡 등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현장 배치한다.

전국 물놀이 장소 211개소에 소방공무원 760명, 민간자원봉사자 3533명 등 총 4293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인명구조 및 수변안전을 위한 순찰활동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을 펼친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해운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 중앙119구조본부 신속수난구조팀을 전진 배치하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230개소에 5939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해 총 1055명을 구조하고 7만148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한다.

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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