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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산하기관도 비상경영·성과급 반납(종합)

등록 2022.06.27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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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 전경. 2022.04.25.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 전경. 2022.04.25.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사무실 축소·공유, 성과급 반납 등 혁신안을 내놨다.

콘진원은 27일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맞춰 나주 본원과 서울의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 역시 기관장 경영평가 성과급 반납에 동참했다.

콘진원은 CKL기업지원센터 내 임원 전용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투·융자 연계,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기존에도 콘텐츠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었다. 콘진원은 이에 더해 17층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과 창작자들을 위한 회의·네트워킹 공간으로 개방한다.

나주 청사에 있는 임원 집무실도 축소, 직원들이 고객들과 활발히 업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로 변경한다. 이 공간은 임직원이 산업계와 국민의 실질적 수요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용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나주 청사 2층에 위치한 콘텐츠도서관 역시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GKL 역시 이날 경영진 성과금 전액을 반납하고, 사무공간을 축소하는 등 비상경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GKL사옥.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GKL사옥.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KL은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경영진 전원의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낭비 요소로 평가되는 임원 접견실 등 부대시설을 과감히 폐지해 직원 회의실 등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반납하는 임원진 성과급은 해외마케팅 등 영업활동비로 활용된다. 축소 폐지된 임원진 공간은 직원 업무 공간으로 변경·재배치할 계획이다.

콘진원과 GKL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았다. 콘진원의 경우 2년 연속 D등급이다.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 기관에 대한 올해 평가에서 종합등급 탁월(S)은 1곳, 우수(A)는 23곳, 양호(B)는 48곳, 보통(C)은 40곳이었다. 미흡(D)은 15곳, 아주 미흡(E)은 3곳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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