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일 총리 "러시아와 전쟁 전으로 관계 회복 안 돼"

등록 2022.06.28 05:56: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크라전, 오랜 기간 국제 관계 형성할 것"

[크루엔=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크루엔 엘마우성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맞이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6.27.

[크루엔=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크루엔 엘마우성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맞이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6.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는 러시아와의 예전 관계 회복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CNN, AP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 관계의 깊고 깊은 단절"이라고 평가하며 이런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국제 관계를 매우 오랜 기간 형성할 오래가는 변화의 문제"로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리의 관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시기로의 회귀는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전날인 26일부터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대러시아 제재 차원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등 추가 조치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백악관은 러시아 방산 및 공급망을 겨냥한 추가 제재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가 지난 한 주 동안 기존보다 우크라이나 내 공습을 강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런 행보가 G7 정상회의와도 관련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각 정상 사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비판 발언이 이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유를 위한 가격은 지불할 가치가 있다"라고 발언하고, 러시아가 제대로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면 불안정이 초래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러시아의 크레멘추크 쇼핑몰 미사일 공격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신의 행동이 우크라이나, 그리고 가능한 한 오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려는 모든 G7 국가의 결의만 강화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의 크레멘추크 쇼핑몰 미사일 공격 당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수는 상상이 불가능하다"라고 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