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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잠정 중단…"오미크론 변화에 대응"

등록 2022.06.28 0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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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셀트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전략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일부 국가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전 세계 확산과 백신 접종 확대로 풍토병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규제기관들은 본격적인 엔데믹 진입에 발맞춰 긴급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양하는 등 임상 환경은 점차 까다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 극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으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허가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국제적 환경변화를 주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방향을 재정비하고, 현재 임상 및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매진해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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