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 이승우…스페인 매체도 "부활했다" 주목
시즌 8골로 득점 랭킹 공동 4위…대표팀 승선 가능성 제기
[서울=뉴시스]수원FC 이승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부활했다"라며 "수원FC에서 뛰는 이승우가 올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에 들 만큼 화려한 골을 넣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이승우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무대를 전전하다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진출했다.
유럽에서 실패한 이승우가 K리그에서도 고전할 거란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으나, 물오른 골 감각으로 천재의 부활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승우(베로나)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도 무사히 다음 단계로 올라섰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키에보와의 2017~2018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 선발 공격수로 나섰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를 소화하고 있는 이승우가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크게 위협적인 모습은 없었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힘이 좋은 센터백들에게 막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베로나는 키에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8강행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FIFA의 유소년 규정에 걸려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17년 여름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수원FC 3-0 승리)과의 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엄원상(울산), 김대원(강원)과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수원FC 이승우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는 2019년 6월11일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스포르트도 "이승우의 활약에 대표팀 복귀 여부가 관심을 받는다. 또 수원FC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유럽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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