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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장제원 같은 사람 위험"…이준석 "패널 비판에 성역 있어선 안돼"

등록 2022.06.28 14: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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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장제원에 "비판했다고 방송국에 항의"

이준석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연락 안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라.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나"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한 정치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의 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제가 시사 패널 세상을 좀 아는 편인데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은데, 다른 곳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장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장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할게요, 장제원 의원님"이라며 "혹시 제가 잘 못 알고 비판 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 주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장 교수는 전날 YTN 방송 '나이트포커스'에 나와 "장제원 의원의 경우, 오늘 미래혁신포럼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최대 계파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출범을 시켰는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야라는 것을 나타내고 미래혁신포럼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당의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라는 의도가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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