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받는 어르신 64% "한국, 노인 존중하는 나라"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미래 불안감 감소' 응답 크게 증가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 = 뉴시스DB)[email protected]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하는구나'라고 느낀 수급자가 64.6%로 나타나 전년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구나'(63.3%),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겠구나'(52.6%)라고 생각한 수급자도 각각 전년도 대비 8.9%포인트, 7.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53.2%로 전년도에 비해 큰 폭(8.3%포인트)으로 늘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기초연금 의존도가 높아 기초연금 수급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 기초연금이 5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급자 89.3%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수급액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75.7%였다. 특히 지난해 월 30만 원으로 인상된 소득 하위 40~70% 수급자의 수급액 만족도는 전체 조사대상 만족도(75.7%)보다 높은 77.8%였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인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된다. 현재 608만2000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1인가구는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는 최대 49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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