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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항만·공항 미세먼지와의 전쟁…유관기관 총출동

등록 2022.06.29 0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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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항만·공항 미세먼지와의 전쟁…유관기관 총출동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항만·공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8일 시청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와 간담회를 했다.

앞서 2020년 시는 항만·공항 발생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들을 공유하고 세부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3월 항만을 출입하는 노후 차량 감시를 위해 항만 출입 도로 4개소에 운행제한 CCTV 7대를 확대 설치했고, 항공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공항 대기개선사업 8개 과제를 환경부와 함께 이행상황 점검을 했다.

하반기에는 공항공사와 합동으로 공항 내 특수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항만을 출입하는 선박 93척의 연료 황함유량 점검을 완료했고, 올해 예산 4억원을 지원해 야드트랙터를 비롯한 하역장비 12대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등 항만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을 출입하는 대형 화물차의 매연저감장치 성능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매연 무상점검을 하는 등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있다.

북항 배후단지에 건설 중인 북항 햇빛발전소 3호기가 올해 말 건설 완료되면 항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7개소로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에너지 중 일부는 선박 전력공급에 활용하는 등 향후 항만 대기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전기·수소 공항셔틀버스 21대를 포함한 173대의 친환경차량을 운영 중이, 이들 차량의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전기충전기 88기와 수소충전소 2개소 외에 올해 20기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추가로 구축해 친환경 공항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항 내 운행 차량과 항공기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최근 특수차량 160대에 대해 배출가스 점검과 시설 개선을 완료했고, 여객터미널 등에 지상전원공급장치 207대를 설치·운영해 항공기 보조동력장치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항만·공항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노력과 협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맑고 쾌적한 인천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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