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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FBI 방문차 美 출국..."통상협력 구축"(종합)

등록 2022.06.29 10:36:25수정 2022.06.29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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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협력 구축 위한 출장…잘 다녀오겠다"

FBI 방문해 인사검증 업무 등 의견 나눌 듯

美법무부·월드뱅크·UN 등 유관기관도 방문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해 헌화할 예정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06.29. livertrent@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06.29. [email protected]

[서울·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박현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부터 다음 달 7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출장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서 한 장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찾아 인사시스템을 살펴보는 동시에, 향후 법무부가 맡게 된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한 장관은 검은색 셔츠에 짙은 회색 정장을 입고, 회색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가방을 든 채 차에서 내렸다.

한 장관은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 "통상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출장"이라며 "잘 다녀오겠다"고 짤막하게 첫 출장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에 도착해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의 면담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출장 이튿날인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과 만나 인사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해 공직자의 인사 검증 기능을 맡게했다.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06.29. livertrent@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06.29. [email protected]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청와대 민정수석이 맡았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을 담당한다. 인사정보관리단이 재산과 병역·논문 등 고위 공직후보자 정보를 확인하면, 경찰이 평판을 수집하고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이뤄진다.

한 장관은 미국 법무부 산하 기구로서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된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세밀히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FBI 방문 이후에는 연방 법무부와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 달 5일에는 국제연합(UN)본부를 찾아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수행하던 인사 검증 기능이 법무부 장관 직속 기관인 인사정보관리단으로 이관되며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권이 집중될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과 법무부 측은 미국 역시 인사검증 정보수집 업무를 대통령실이 아닌 법무부 산하 FBI가 담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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