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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호' 경기도, 발달장애인 위한 '동행 돌봄' 추진

등록 2022.06.29 16:54:51수정 2022.06.29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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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전달체계 일원화 등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수원역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분향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수원역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분향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8기 경기도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종합 돌봄 체계인 '동행 돌봄'을 추진한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 분과위원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강화,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발달장애인 동행 돌봄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동행돌봄'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칭)로의 전달체계 일원화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부모·가족 지원 ▲체험 홈(home)과 누림하우스 설치·운영 ▲자립생활정착금 금액 상향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원, 시흥, 안산 등 도내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 죽음에 따른 대응책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재활과 사회 접근성을 위한 편의 지원에 집중된 현행 지원체계를 가족 돌봄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해체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발달장애인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달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분절된 서비스를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가칭)'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같은 발달장애인 통합 지원체계를 만든다. 위기가정 발굴, 서비스 지역사회연계 강화 등 서비스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 돌봄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는 최근 발달장애인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계획됐다. 기존사업으로 실행돼온 주간 활동과 방과후 활동, 평생교육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또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부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신규로 마련할 예정이다.

도내 5만7000여 명에 달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욕구와 가족지원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지원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부모와 가족지원도 확대된다. 힐링캠프와 테마여행 등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부모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발달장애인 부모와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인수위 사회복지 분과위원회 관계자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가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동연 당선인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철학"이라며 "발달장애인 지원 관련 과제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장애인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15일 수원역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분향소를 방문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다른 어떤 곳보다도 더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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