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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대 세력들, 전대미문의 봉쇄압박 책동 악랄히 감행"

등록 2022.06.30 0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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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힘, 기술, 자원 의거 지속 발전"

민족성도 강조…"사상문화 침투 책동"

김정은 찬양도…"강행군에 몸 바치라"

北 "적대 세력들, 전대미문의 봉쇄압박 책동 악랄히 감행"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한미일 3국 정상이 29일(현지 시각)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북 고강도 제재를 천명하는 등 제재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적대 세력을 언급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은  "남의 도움으로 발전과 성장을 이뤄보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30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오늘 우리가 강대해지고 잘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 세력들은 전대미문의 봉쇄 압박 책동을 악랄히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전체 인민이 자립, 자력 기치 높이 우리 힘, 기술, 자원에 철저히 의거해 국가경제의 지속적이며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 나갈 때 어떤 외적 요인에도 끄떡없는 민족 번영의 물질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성 고수'를 강조하면서 "국적 없는 문화 미명 하에 더 악랄해지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민족성이 사멸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족성을 무시해선 인민 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옳게 실현할 수 없다"며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함께 민족성을 고수하는 것은 주체사상의 중요한 요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식 문명이 응축된 우리의 것을 만드는 게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며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민족의 새 우수성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해 "나라와 민족 존엄, 지위를 최상 높이에 세우는 것을 필생 사명으로 간직하고 불철주야 혁명 실록을 수놓는 만고절세의 애국자"로 찬양도 했다.

아울러 "강국공민의 존엄과 영예, 높은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은 총비서 동지의 노고와 정력적 영도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며 "총비서 동지의 강행군 발걸음에 한 몸 바치라"는 요구를 했다.

노동신문은 '자주권과 존엄'을 강조하면서 당 요구 성취, 헌신 요구를 더했다. 또 김 위원장 집권 10년에 대해 "자주 신념을 백배하며 승리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격동의 나날"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적대 세력들의 침략 전쟁 책동이 걸음마다 물거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일심단결 불가항력과 자위 원칙에서 다져진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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