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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등록 2022.06.30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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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사진=사이언스북스 제공) 2022.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사진=사이언스북스 제공) 2022.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의 생전 마지막 저작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 개역판으로 출간됐다.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자문 위원으로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 대중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저서 '코스모스'(1980년)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최고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았고, 저서 30여 권 중 '에덴의 용'(1978년)은 퓰리처상을 받았다. 외계 생물과의 교신을 다룬 소설 '콘택트'(1985년)는 1997년 영화로 제작됐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1995년)에서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이 유사 과학 유행을 그 기원과 역사로부터 현황과 대안에 이르기까지 깊게 성찰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외계인이 타고 온 UFO, 외계인에 의한 납치 사건, 재앙으로 가라앉은 대륙, 초고대 문명의 초고도 과학 기술, 화성의 인면암(人面巖), 밀밭에 몰래 그려진 정체불명의 크롭 서클(미스터리 서클), 악마 숭배, 환생한 뉴 에이지 구루, 초월 명상, 심령 수술 같은 유사 과학, 유사 종교 등의 사이비스러운 헛소리들의 허와 실을 파헤친다.

이 책의 후반부는 이 헛소리들의 바탕에는 과학의 오용, 과학에 관한 오해, 나아가 과학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저자 스스로 생각하는 과학의 본질과 정신이 무엇인지 해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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