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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대내외 상황 급박…장관 책임하 신속 대응"

등록 2022.06.30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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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우크라 사태로 유가·원자재 가격 등 폭등"

"美 추가 금리 인상하면 영향받을 수밖에 없어"

"과도한 정부 개입과 규제로 성장잠재력 약화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창출 체제 정착시켜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경제 현안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장관 책임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도 잊지 않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경제전쟁이라 할 만큼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원자재·곡물가격이 폭등했고, 미국 연방은행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등 주요국들이 통화 긴축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 금융시장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환율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대내외적 요인으로 우리 물가도 급등했다"며 "당분간은 고물가로 인해 가계 생계비와 기업의 원가 부담이 줄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봤다.

한 총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그간 과도한 정부 개입과 고질적인 규제가 국가 전반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성장잠재력을 약화시켜왔다. 이제는 민간의 창의와 시장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규제를 혁파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창용(왼쪽 두번째) 한국은행장과 전현희(왼쪽)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6.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창용(왼쪽 두번째) 한국은행장과 전현희(왼쪽)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폭염 속에서 일상과 생산활동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주택, 상사, 농작물 침수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하고, 인명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며 "저지대 침수 예방과 위험지역 주민대피 등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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