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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광주銀,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등록 2022.06.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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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은행 자체 평가 역량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위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시 보증·담보가 아닌 순수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TCB평가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 TECH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의 경우 총 10개 은행 모두 높은 평가역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에 진입해 있던 산업·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농협·부산·대구 등 9개 은행이 레벨 4를, 경남은행이 레벨 3를 유지했다.

은행 자체 레벨 심사의 경우 전문인력 수, 평가서 수준, 기타 물적 요건 등이 평가 요소다. 레벨이 상향될수록 자체 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한다. 레벨1은 예비실시, 레벨2는 직전 반기 기술금융 대출의 20% 이내, 레벨3은 50% 이내, 레벨4는 제한없이 은행 자체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은행 간 공정경쟁 환경 확보 및 혁신분야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 개정된 TECH 평가지표가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한 평가부터 적용된다.

기술신용대출 누적 규모 외에도 은행별 '노력도'를 강조한 '증가율' 지표를 확대해 후발은행의 기술금융 확대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 지식재산(IP)금융 등 혁신금융 분야 자금 공급이 확대되도록 지표 배점도 확대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 품질관리위원회를 통해 은행·TCB사의 기술평가서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술평가가 여신시스템에 보다 내재화되도록 은행권의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추진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99조3000억원에 달하며, 평균 금리는 3.2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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