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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부세 결정세액 87% 급증…대상자도 100만명 넘어

등록 2022.06.30 1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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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22년 2분기 국세통계' 자료 발표

작년 종부세 결정세액 7.3조원…집값 영향 등

상속재산 가액 141% ↑…유가증권 가장 많아

작년 증여재산 가액은 50.5조…건물이 19.9조

법인세는 60.2조 달해…총부담세약 12.3%증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시내 빌라가 보이고 있다. 2022.06.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시내 빌라가 보이고 있다. 2022.06.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해 집값 상승 등으로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이 1년 새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부세 결정인원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재산은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하고, 종류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의 '2022년 2분기 국세통계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은 7조3000억원으로 2020년(3조9000억원) 대비 무려 87.2%나 뛰었다. 이는 지난해 집값, 공시지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종부세 부과세액과 부과 대상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정인원은 101만7000명으로 2020년(74만4000명) 대비 36.7% 늘었다.

종부세 결정인원 중 주택분 대상자는 9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전체 종부세 대상자의 91.5% 수준이다. 종부세 부담을 주택이 가진 개인들이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뜻이다.

주택분 종부세 결정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47만4000명)과 경기(23만4000명)가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자료=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1만4951명, 상속재산 가액은 66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8%, 140.9% 급증했다.

상속재산 종류별로는 유가증권(30조6000억원), 건물(15조7조 원), 토지(7.8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여세 신고 건수는 26만4000건, 증여재산 가액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8%, 15.8% 늘었다.

증여재산 종류별로 보면 건물(19조9000억원), 금융자산(10조3000억원), 토지(8조9000억원)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90만6000개, 총부담세액은 60조2000억원이었다. 이 중 43만8000개(48.3%)가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부담세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 현황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신고법인 수는 서비스업(20만개)이 가장 많았다.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제조업(20조3000억원), 금융·보험업(14조원), 건설업(6조6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작년 귀속 부가가치세 신고인원은 74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매출금액은 과세분 매출(4195조6000억원)의 경우 전년 대비 13.2%, 영세율 매출(1552조9000억원)은 25.0%, 면세분 매출(759.4조 원)은 6.6% 증가했다.

귀속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업태별로 보면 신고인원은 부동산임대업(162만9000명)이 가장 많았다. 매출금액은 제조업(2611조원), 도매업(1075조8000억원), 서비스업(730조9000억원) 순이었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한다. 이를 분기별로 국세통계포털(TASIS)를 통해 공개한다.

올해 2분기 국세통계 공개 항목은 총 175개로, 지난해 2분기 공개(143개) 대비 32개 증가했다. 전체 국세통계(2021년 공개 546개 기준)의 32.1%에 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실생활과 조세정책 연구 등을 지원하고자 새로운 통계를 개발하고 국세통계포털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등 통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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