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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할 것"

등록 2022.06.30 15: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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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전국 2275명 대상 설문조사

집값 하락 전망, 3년 만에 상승 전망 앞질러

전세 가격 전망…상승 40.0% vs 하락 22.8%

국민 10명 중 4명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할 것"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은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3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는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응답은 24%에 그쳤다. 집값 하락 전망이 상승보다 커진 것은 지난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약 3년 만이다.

직전(6개월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상승 응답 비중은 절반(48%→24%)으로 축소됐고, 하락 응답은 2.7배(14%→38%) 커졌다. 보합 전망은 37.49%로 직전 조사(37.53%)와 별다른 비중 차이는 없었다.

전세 가격 전망은 여전히 상승(40.00%)에 대한 전망이 하락(22.81%)보다 우세했다. 다만 직전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3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 전망에 대한 선택 비중이 다소 줄었다.

올 하반기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4.56%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33.76%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75%)' 응답 비중도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중심지 아파트가격 상승(27.8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4.62%)'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하반기 주택 시장의 핵심 변수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20.66%)'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20.04%)'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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