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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경제부시장 김광진-재정경제자문 안도걸 '투 트랙'

등록 2022.06.30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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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전은옥…행정비서관에 광주시 첫 여성 비서관 이문혜

김광진 전 국회의원.

김광진 전 국회의원.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선8기 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 신설된 재정경제자문역에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또 비서실장에 전은옥 고령사회정책과장, 행정비서관에 이문혜 조직관리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팀장은 광주시 개청 이래 첫 여성비서관에 오르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30일 광주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민선8기 주요 보직 인사 1차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40대 경제부시장과 50대 재정경제자문관으로 압축되는 '투 트랙 경제라인'이다.

시청 내에서 문화정책과 함께 경제분야 행정을 총괄할 문화경제부시장에 임명된 김 전 의원은 순천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정보위원회,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를 역임했다.

4년 연속 당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으며 의원 시절 노후한 병사 수통 문제를 지적해 교체를 이끌어냈고, 북한군 '노크 귀순', 사이버사령부 선거 개입 의혹 등을 폭로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와 국회 간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균형발전과 신활력, 청년과 국방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국회 국방위 활동경험을 토대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여러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전 차관은 민선8기 강기정호(號)의 초대 재정경제자문관으로 활동하며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화순 출신인 안 차관은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다음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2013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후에는 줄곧 '예산전문가'로 활동했다. 2013년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을 시작으로 복지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을 맡았다. 호남 출신이 예산실장을 맡기는 2004년 이후 16년 만의 처음이었다.

강 당선인은 "호남 출신의 대표적인 재정 예산통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개인적 인연도 깊다"며 "기획재정부에 호남 출신 장차관 등 요직이 없는 상황에서 광주시 재정난 해결과 호남과의 연결고리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전은옥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롯데마트 재임대 분쟁 과정에서 130억원을 환수하는 성과를 낸 바 있고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조직 내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최초 행정비서관으로 임명된 이문혜 팀장은 여성과 활력 측면에서 민선8기 초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수위 측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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