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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정규수 부시장 함께 퇴임

등록 2022.06.30 15: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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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 "용인시와 함께한 시간 자랑스러웠다"

정 부시장"용인에서의 반평생 공직생활 행복했다"

[용인=뉴시스]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30일 퇴임식에서 퇴임인사룰 하고 있다.

[용인=뉴시스]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30일 퇴임식에서 퇴임인사룰 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과 정규수 제2부시장이 30일 함께 퇴임했다. 

이날 백 시장은 민선7기 4년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에서 용인시정을 위해 함께 일해 온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퇴임식에서 백 시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군인에서 국회의원, 시장에 이르기까지 제 일평생을 나라와 사람을 위해 일했다"며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여겼고 제가 추구하는 사람의 길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용인시는 그 간 무수한 발전을 이뤘고, 1990년대 27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이제는 110만명의 용인특례시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며 "민선7기 시장으로서 이 거대한 발전에 함께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용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저에게 '사람중심'이란
단어는 어떤 환경에서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소박한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용인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고 플랫폼시티는 용인시를 우리나라 최고의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지난 4년간의 성과는 제 개인의 공적이 아닌 4000여 공직자분들 한 명 한 명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결실"이라고 공을 돌렸다.

백 시장은 "이제 용인시장이라는 자리에서 평범한 남편, 든든한 아버지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용인특례시의 발전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소망하는 시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뉴시스]정규수 경기 용인시 제2부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뉴시스]정규수 경기 용인시 제2부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백 시장과 같이 퇴임한 정규수 제2부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시청 각 부서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했다.

1962년생인 정 부시장은 1991년 경기도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용인시청 도시사업소 경량전철과장, 도시사업소장, 도시주택국국장, 하수도사업소장, 도시정책실장 등 주요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 11월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모를 통해 도시기획단, 시민안전담당관, 도시정책실, 교통건설국, 미래산업추진단 등을 관장하는 임기 2년의 정무직 제2부시장에 취임했다. 

재임 기간 플랫폼시티, SK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추진하며 민원 갈등 조정에도 힘써 왔다.

정규수 부시장은 "30여년 반평생을 용인시에서 대과 없이 공직을 마치게 돼 행복했다"며 "7급공무원으로 시작해 부시장까지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공직자와 가족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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